여수 딸기모찌 본점 후기
안녕하세요. 빵글이입니다! 최근 가족 여행으로 여수를 갔다왔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탁 트이더라고요. 날씨도 좋았고요! 여수 하면 떠오르는 명소들이 많잖아요? 저희도 그중에서 이순신 광장을 들렀다가 근처 등대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했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예뻤던 건 역시 여수 밤바다였네요. 힐링이 제대로ㅎㅎ
그런데 이순신 광장 근처를 지날 때마다 유독 눈에 띄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어떤 가게 앞에 항상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거예요. 지나칠 때마다 슬쩍 봤는데, 마지막 날이 되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줄을 서서 사먹어 봤습니다. 그리고 왜 항상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되었죠.
여수 딸기 모찌
- 주소: 전남 여수시 중앙로 73-1 (이순신 광장 근처)
- 영업 시간: 월-목 7:00~23:00, 금-토 6:30~23:00 (모찌 품절 시 조기 마감)
제가 구매한 제품은 기본 6구 선물 세트인데요, 23,500원으로 꽤 가격이 있습니다. 개당 약 4,000원 꼴이네요. 6구 외에 10구 짜리도 있고 생딸기 아이스크림, 이순신 쑥 찹쌀떡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약 10여분만에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줄이 짧은 것에 비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길래 '왜 줄이 빨리 안 줄어들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맛집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막상 직접 주문을 해보니 전혀 다른 이유가 있더라고요. 줄이 길었던 이유는 단순히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니었어요. 주문을 천천히 받고, 상품도 천천히 내어주다 보니 회전율이 낮았던 거죠.
그러다 보니 바깥에서 보면 "와, 엄청 인기 많은 곳인가 보다!" 싶지만, 사실 그만큼 운영 속도가 느린 것도 한몫했던 거예요. 보통 정말 바쁜 가게라면 계산하는 직원과 상품을 내주는 직원을 따로 두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한 명이 모든 걸 도맡아 하고 있더라고요. 이전 여행에서 방문했던 대전의 성심당이나 통영의 꿀빵 가게와 비교하면 판매 방식이 꽤 다르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거긴 줄이 길어도 회전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편이었는데, 여기는 그와는 정반대였죠. 물론 맛이 없다는 건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약간은 속은 느낌도 들었고,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있으니 당연히 맛있을 거라고 믿고 구매한 여수 딸기 모찌. 상자에 보관 방법도 써져 있습니다. 냉장보관 3일 안에 먹어야 하고, 냉동으로 먹을 경우 해동하지 말고 아이스크림처럼 그냥 먹으라고 하네요. 저는 바로 먹어서 상관없었지만, 먼 거리 이동 시에는 보냉팩이 필수일 것 같네요.
3대째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1968년 오사카에서 직접 전수받고 한국에서 오픈하셨네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왕딸기 사이즈? 좀 큰 찹쌀떡?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찹쌀떡 안에 큰 딸기가 있고 팥이 얇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먹어보니까 솔직히 맛있었어요! 딸기가 되게 크고 신선하더군요. 떡이랑 조합도 좋았고요. 근데 이게 개당 4,000원 할만하냐? 하면 절대 아닙니다. 예상가는 맛입니다. 그냥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ㅎ 저는 맛보았으니 다음엔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그냥 국밥 한 그릇 든든하게 먹겠습니다. ㅎ
결론!
여수를 처음 가시고, 딸기 모찌가 궁금하다 하시면 한번 먹어볼만 합니다. 두 번은 흠...^^
이상 왠지 속은 느낌이 드는 여수 딸기 모찌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수딸기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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